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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동안 치앙마이가 엄청난 인기를 끌면서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기억이 나네요. 저도 그 열풍에 이끌려 작년에 다녀왔는데, 이제서야 그 기억을 꺼내봅니다. 치앙마이는 생각보다 훨씬 더 여유롭고 따뜻한 도시였어요. 북쪽 도시 특유의 한적함과 사람들의 느긋한 분위기 덕분에 며칠만에 마음이 편안해지더라고요. 님만해민 거리에서 커피 한잔 하며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던 시간도 참 좋았고요. 그리고 꼭 추천드리고 싶은 곳은, 치앙마이에서 차로 한시간 떨어진 곳에 있는 치앙다오예요. 사람 많고 북적이는 관광지에서 벗어나 조용한 자연 속에 몸을 맡기고 싶다면 딱 좋은 곳입니다. 아침에는 산 사이로 안개가 자욱하게 끼고, 밤엔 별이 정말 쏟아질 것처럼 쨍하게 보이는데, 이런 풍경은 사진으론 절대 담기지 않더라고요. 치앙다오에서 묵었던 작은 숙소에선 아침에 일어나면 새소리와 닭 우는 소리가 들려오고, 마당에 나가면 산이 정면에 보이는 풍경이 정말 감동적이었어요. 도시에선 느낄 수 없는 여유와 평화로움이 가득했답니다. 치앙마이만큼이나, 아니 어쩌면 그보다 더 기억에 남는 곳이 치앙다오였던 것 같아요. 혹시 치앙마이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, 하루나 이틀쯤은 치앙다오에 머물러보시길 강력히 추천드려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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